공공기관 웹접근성 평균 87점 `양호` <디저털타임스, 2011-02-23>

행안부 실태조사 … 90점 이상 우수기관 비율 증가세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 대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전체 평균이 86.9점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23일 밝혔다.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은 장애인ㆍ고령자 등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사이트에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 환경 및 수준을 보장하는 것이다.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것으로, 이번 조사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ㆍ준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것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평균 86.9점으로 양호한 편이며 90점 이상인 우수 기관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 입법ㆍ사법ㆍ헌법기관, 지자체(광역ㆍ기초)의 경우 각각 94.6점, 94.7점, 97.0점, 96.2점으로 우수한 편이며, 특히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지자체는 3년 연속 90점 이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공기업ㆍ준정부기관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

또한,`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유형별로 샘플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화예술체육단체나 복지시설에 비해 교육기관 및 의료기관은 상대적으로 낮은 접근성 수준을 보이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대상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하도록 하고, 올해부터는 국제표준 및 IT 신기술 변화에 따라 한층 강화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국가표준)'을 적용해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2011-02-23, 박정연 기자 jy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