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의료기관 1,545곳 웹접근성 실태조사 실시 <코리아헬스로그 2011.08.31>

 

행안부, 12월까지 기관별 자가진단…100곳은 전문기관 진단 평가

 

 

오는 9월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웹접근성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웹접근성 준수 법적 의무기관에 대한 웹접근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정부, 의회 등 공공기관, 준정부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문화예술체육단체, 복지시설 등 공공기관 웹접근성 실태조사의 일환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정보접근성 준수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 개선방안을 마련해 장애인·고령자 등의 정보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는 종합병원 311곳, 일반병원 945곳, 한방병원 151곳, 치과병원 138곳 등 총 1,545곳에 대한 '기관별 자가진단'과 함께 자가진단 대상기관 중 장애인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종합병원 40곳, 일반병원 20곳, 치과병원 20곳, 한방병원 20곳 등 총 100곳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 진단'으로 병행 실시된다.

기관별 자가진단 대상 의료기관은 오는 9월 5일 자가진단 매뉴얼 배포 후, 10월 4일 배포되는 웹접근성 자동진단 도구(K-WAH 3.0)를 통해 실시한 자가진단 결과를 오는 11월 1일~25일까지 웹접근성연구소(www.wah.or.kr)에 등록하면 된다.

외부 전문기관 진단의 경우 전문가그룹과 사용자그룹(장애인) 2개의 그룹이 외부에서 기관 홈페이지에 접속, 홈페이지별로 7개 페이지를 선정한 뒤 교차검증을 통해 8~22개 평가항목에 대해 진단하게 된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웹접근성 준수 의무적용 대상은 2009년 종합병원에서 지난 2011년 4월 일반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30인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2013년에는 입원 30인 이하 소규모 병원으로까지 확대된다.

지난 4월 웹접근성 준수 의무적용기관이 일반병원으로 확대된 직후 이뤄진 전국 42개 대학병원 홈페이지에 대한 웹접근성 평가결과에서는 90점 이상 '우수' 평가를 받은 병원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이들 병원의 개선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류장훈 기자 rjh@docdoc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