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행정안전부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장애인 선정 사이트 웹 접근성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 및 공공부문 웹사이트 중 정보소외계층의 이용욕구가 높은 35개 사이트에 대해 웹 접근성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웹사이트 관리기관과 상의해 추진하게 된다.
한시련은 사업 추진에 앞서 시각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우선적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길 원하는 분야는 쇼핑(20.7%), 금융(15.9%), 교통(15.0%), 대민서비스(11.5%), 교육(10.1)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하고 싶지만 장애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는 사이트는 쇼핑(24.1%), 포털(16.3%), 금융(13.5%), 공공기관(9.9%), 언론(9.2%) 순으로 조사됐다.
한시련은 공공기관의 웹 접근성이 향상된 반면, 민간영역은 장애인의 사용빈도와 욕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수준이 낮아 이번 사업에 민간영역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