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사용 최고수 시각장애인은? <에이블뉴스 2012.07.13>

 이제승씨, '2012 스마트기기 활용 대회' 대상 차지

 

'2012 시각장애인 스마트기기 활용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제승씨.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 '2012 시각장애인 스마트기기 활용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제승씨.

 

시각장애인도 뉴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을까?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어플이나 프로그램만 있다면 물론 OK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고 KT가 후원한 ‘2012 시각장애인 스마트기기 활용 대회’가 지난 12일 오전 9시 20분 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 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31명의 시각장애인들은 아이패드2로 이어폰을 착용하고, 화면이 꺼진 어두운 상태에서 아이패드의 음성지원 서비스 '보이스오버' 기능을 활용해 ▲알림 설정 ▲메시지 보내기 ▲폴더 만들기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설치 ▲팟캐스트 등 내려 받기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검색 등 총 20문항의 문제를 풀었다.

 

대회 결과 이제승씨(35세)가 최고의 실력자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김병창 씨, 은상은 김시락 씨, 동상은 류창동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제승씨는 소감을 통해 “대회에 참가하여 수상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IT에 대한 더 큰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고, 더 나아가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회가 끝난 뒤 2부 축하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밴드 ‘4번 출구’의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12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열린 '2012 시각장애인 스마트 기기 활용 대회'를 치르고 있는 시각장애인 모습.  각오가 남달라 보인다ⓒ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 지난 12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열린 '2012 시각장애인 스마트 기기 활용 대회'를 치르고 있는 시각장애인 모습. 각오가 남달라 보인다

 

대회를 치르고 있는 시각장애인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 대회를 치르고 있는 시각장애인들.

 

이어폰을 귀에 꽂고 뉴 아이패드를 만지고 있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이어폰을 귀에 꽂고 뉴 아이패드를 만지고 있다.

 

대회를 치르고 있는 시각장애인 모습. '꼭 1위를 할꺼야!' .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 대회를 치르고 있는 시각장애인 모습. '꼭 1위를 할꺼야!'

 

 

서하나 기자 (rehab_a@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