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급 호텔 웹사이트 장애인 배려 낙제점 <쿠키뉴스2013.07.30>

서울 특1급 호텔 웹사이트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는 30일 서울 특1급 호텔 10곳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접근성 평가 결과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한 곳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단 한 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호텔마저도 혼자서 원활하게 객실예약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이외에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플라자 호텔이 장애인 접근이 가능했고,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아예 진입자체가 불가능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12일, 시각장애인 4명(전맹 2, 저시력 2), 뇌병변·지체장애인 2명이 참여, 인터넷 익스플로어 8버전을 사용했으며 시각장애인은 센스리더Pro3.0.7.0 모델을, 뇌병변·지체장애인은 키보드만으로 운용했다.

또한 특1급 호텔 웹사이트는 접근성뿐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콘텐츠도 크게 미흡했다. 해외 특급 호텔 웹사이트에는 휠체어 이동 가능 객실과 화장실 사용, 점자표기 상태 등 장애인을 위한 세부적인 정보가 명시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국내 호텔 웹사이트에는 ‘휠체어 이용 가능’조차 전화 문의를 요구하는 상태다.

 

 

출처(국민일보쿠키뉴스 13.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