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정보접근권 실태조사 결과 시각장애인 접근성 준수한 곳 거의 없어…….

취업 준비를 하는 시각장애인 K씨는 토익 점수를 높이기 위해 유명 Y사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토익 수강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신청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하는 순간 화면 낭독 프로그램 안내가 멈췄다. Y사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정보접근성은 수강 조회까지였다. 시각장애인이 혼자 토익을 수강신청 하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이다. 결국 K씨는 모든 강의를 수강 할 수 없었다.


대구에 사는 시각장애인 H씨는 근처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 국가에서 관리하는 재난 안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했다. 지진 발생 시 장소별 행동요령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순간 H씨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재난안전 모바일 앱이 제공하는 정보접근성은 메인화면까지였던 것이다. 시각장애인이 혼자 재난 안전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를 얻는 것은 불가능했다.

출처: 함께걸음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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