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사이트 모두 '웹접근성 인증' 없어…팝업 난무·인증절차 복잡
인터넷 쇼핑 이용이 소비문화 중 하나로 자리잡았지만, 정작 이를 필요로 하는 시각장애인은 웹 접근성 제한으로 인해 이용에 애를 먹고 있다.
25일 국가 공인 웹 접근성 품질인증기관인 (주)웹와치,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전맹의 경우 스크린리더, 저시력자는 확대 프로그램이나 보조기기 등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한다. 지체장애를 갖고 있거나 뇌병변, 고령 등으로 운동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마우스 클릭이 어렵기 때문에 키보드(주로 tab 키)나 다른 보조기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국가정보화기본법'으로 모든 웹 사이트가 이들 장애인·고령자 등을 위한 웹 접근성을 갖춰야 함에도 현실은 한참 못 미친다. 지난해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주요 70개 사이트의 평균 점수는 63.7점에 불과했다.
출처: 뉴스토마토 (201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