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간편 결제…시각장애인에겐 ‘그림의 떡’

<앵커 멘트>
최근 한 번 카드 등록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이 인기인데요.
하지만 시각 장애인의 경우 등록부터 어려운 데다, 사용에도 제약이 많다고 합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각장애 1급, 천상미 씨와 함께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신청해봤습니다.
화면에 있는 문자를 소리로 들으며 절차를 진행하다가.

<녹취> "어? 숫자가 안 읽히는데? 정상이에요?"
가입 첫 단계서 카드번호를 입력하는데, 갑자기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보안 키패드에 읽어줄 대체 텍스트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비슷한 이유로 사용할 비밀번호 등을 입력할 때도 결국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녹취> "(원하는) 비밀번호 숫자 6자리를 저한테 알려주세요.(음... 801015.)"
어렵게 가입을 해도 사용할 때마다 보안키패드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대체수단도 없어 문제입니다.


출처: KBS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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