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 보는데 1시간"…시각장애 선생님들 어떡하나

작은 목소리를 크게 듣는 <소수의견>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각 장애를 가진 선생님들의 이야기 인데요.
아이들 가르치랴 행정 업무하랴 매일매일 정신 없이 살아가는 시각 장애 선생님들이 교육부가 새로 만든 전산 프로그램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조희형 기자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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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용/중학교 교사(시작장애인)]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리고 더 암담한 것은 그렇게 배워도 (과연) 할 수 있을까."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문을 보거나 학교 예산을 신청해야 하는데 시각장애인이 조작하기가 너무 힘들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공문을 읽기 위해 로그인을 해봤습니다.
메인화면에 들어가자 수십 개의 메뉴가 뜹니다.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에 따라 원하는 메뉴를 클릭해야 하는데,

"공람, 문서, 발송대기."

메뉴가 워낙 많다보니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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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뉴스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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